CU, 더맑은 소금. (제공: BGF리테일)
CU, 더맑은 소금.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소금 대란에 포켓CU서 ‘더맑은 소금’ 기획전 개최

전국적으로 소금 구매 열풍이 부는 가운데 CU가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국내산 프리미엄 천일염을 판매에 나섰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미리 소금을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소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CU의 이달 소금의 매출신장률은 전월 대비 20.9%, 전년 대비 48.6%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재료의 주요 구매 채널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소금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이미 대형마트에서는 소금 품귀 현상을 보이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주문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갑작스런 폭발적인 수요에 공급도 불안정하고 소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 소금의 소매 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5㎏에 1만 2649원으로 1년 전 1만 1189원보다 13.0% 비싸고 평년의 7864원과 비교하면 60.8% 높아졌다.

CU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소금 전문 제조사 에코솔트㈜의 ‘더맑은 소금’ 4종으로 더맑은 가는 소금(200g, 1만 1000원), 더맑은 가는 소금(500g, 1만 8900원), 더맑은 굵은 소금(1㎏, 1만 1900원), 더맑은 소금 선물세트(4만원)이다.

모든 제품에 대해 제주도 등 도서, 산간 지방을 포함한 전국 묶음배송 및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더맑은 소금은 청정 갯벌인 신안에서 해풍과 햇빛으로 자연건조한 천일염이다. 국내 천일염은 외국산 소금 대비 천연 미네랄이 3배 이상 높고 칼륨 함량이 풍부한 반면 나트륨 흡수는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제품은 에코솔트가 보유한 특허 기술인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소금의 쓴맛을 내는 간수와 마그네슘의 양이 조절돼 가장 맛있는 소금이 구현되고 미세플라스틱이 제거돼 깨끗한 소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간수를 빼면 소금의 수분이 빠지면서 뽀송뽀송해지고 쓴맛도 없어져 감칠맛을 내는데 해당 제품들은 특허 공정을 통해 마그네슘 함량이 1㎏당 3g 내외로 조절돼 10년 묵힌 소금과 동일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에코솔트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소금 생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소금의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시행하며 꾸준히 방사능 제거 기술을 연구·개발해 오고 있다. 올해 초 공식 연구기관으로부터 방사능 불검출 시험 결과서도 받았다.

신재호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소식에 먹거리 불안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특허 기술과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국내산 소금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소비 동향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깐깐한 기준의 제품들을 선별해 구매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고객이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건국대학교 등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 3차 실증 진행

편의점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세븐일레븐이 보다 심화된 로봇 배달 서비스 실증에 나서며 상용화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배송 관련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와 방배1동 일대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자율주행 로봇배달 서비스 3차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의 자율 주행 로봇 배달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그간 뉴빌리티와 함께 2회에 걸쳐 서초동과 방배동 일대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11월 세븐일레븐은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처음 도입하고 ‘1점포 & 1로봇’ ‘1점포 & 다수 로봇’ 자율주행 1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근거리 배달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로봇 배달 시범 운영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 방배동 소재 점포 3곳에서 뉴비 3대를 운영하는 ‘다수 점포 & 다수 로봇’ 근거리 배달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편의점 로봇 배달 시스템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1, 2차 실증테스트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3차 실증에서는 보다 심화된 다수 상권의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하는 복합 배달 모델의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배달 지역을 기존 2차 실증 지역인 방배1동(주택가)에 건국대학교(대학가)를 더했고 배달 로봇 ‘뉴비’ 운영 대수도 3대에서 5대로 확대해 실증을 진행한다. 건국대학교 내 실증은 세븐일레븐 ‘건대예술점’과 ‘건국대점’에서 방배1동은 세븐일레븐 ‘방배점’과 ‘방배역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3차 테스트에 대학교 캠퍼스를 배달 권역으로 포함한 시킨 것은 최근 늘어나는 대학가 인근 근거리 배달 수요 등을 고려해 추후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건국대학교 내에서 주문할 경우 캠퍼스 내 건물 한 곳을 지정하면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3차 테스트에서 뉴빌리티가 새롭게 론칭한 로봇 배달 전용 플랫폼 ‘뉴비오더’의 주문방식도 함께 테스트한다. 세븐일레븐은 건국대에서 이루어지는 로봇 배달서비스 테스트에 뉴비오더를 활용하고 방배 1동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 앱)과 요기요를 통해 주문받는다.

배달료는 건국대에서 주문할 경우 배달료 1000원으로 최소주문 금액 없이 로봇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일대에서 주문할 경우는 배달료 3000원(최소 주문 금액 1만~1만 5000원)을 전액 세븐일레븐 상품권으로 페이백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실증에 사용되는 배달 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 추척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해 복잡한 도심에서나 눈, 비가 내리는 등의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배송뿐 아니라 드론 배송도 실시하며 차세대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가평에 드론스테이션을 갖춘 드론 배송 특화매장을 오픈하고 인근 펜션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편의점 근거리 배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편의점 배달 모델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로봇 배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수익을 동시에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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