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북한이 공개한 화성포-18형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공개한 화성포-18형 미사일.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이 16일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해군의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SSGN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27분께 동홍천 나들목(IC) 입구 서울방향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던 차량 7대가 갑자기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한미일, 北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원문보기)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은 3국 안보실장 명의로 발표한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런 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도 비판했다.

◆미 핵추진 잠수함 ‘미시건함’ 부산 입항… 강력 대북경고☞

미국 해군의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16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SSGN 방한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는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맞물린 최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용인 셈이다.

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차량 8중 추돌사고. (출처: 연합뉴스)
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차량 8중 추돌사고. (출처: 연합뉴스)

◆“깜빡 졸아서… ” 강원 홍천 수학여행버스 7중 추돌 80여명 부상(종합)☞

16일 오후 1시 27분께 동홍천 나들목(IC) 입구 서울방향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던 차량 7대가 갑자기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맨 뒤부터 차례로 부딛혀온 것. 원인은 맨 끝에 위치한 수학여행버스 때문이었다.

강원도 홍천에서 수학여행을 마친 학생들을 태운 고속버스 중 한 대가 앞차를 들이박았고, 이후 차들이 밀려서 계속 앞차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학생 등 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버스 3대와 승용차, 화물차 등의 총 7대 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고속버스 3대에는 수학여행 중인 서울 강동구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교사가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창 미래내청소년수련관에서 서울로 가던 중이었다.

◆추경호 “재무 악화한 공기업, 성과급 수령 부적절”☞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무 상태가 악화한 공기업이 성과급을 수령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합등급이 아주 미흡(E)이거나 2년 연속 미흡(D)인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 기관은 예년보다 많은 9개 기관”이라며 “재임 기간이 짧거나 이미 해임된 기관장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관에 대해 기관장 해임 건의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오늘 ‘BTS 페스타’ 여의도 불꽃놀이에 30만명 몰릴 듯☞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영등포경찰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서울시 주관부서와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을 점검한다.

주변 도로 정체 최소화를 위해 차량 소통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황, 바닥 찍었나… “전 세계 장비 매출 증가”☞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올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신호탄이 나왔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전날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올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이 268억 달러(약 34조 2900억원)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전분기 대비 3% 하락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을 제외한 대만, 한국, 북미,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령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노인 10명 중 6명 “소득 부족”… 일자리 희망도 상당수☞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개선되고 있지만 10명 중 6명꼴로 소득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또 65∼74세 노인 가운데 60%가, 75∼79세 노인 중에서는 40%가, 근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해 76세 이상 고령자와 66∼75세 고령자의 빈곤율이 모두 낮아졌다.

2021년 기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51.4%였다. 66∼75세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30.5%로 76세 이상 고령자보다는 낮았다. 상대적 빈곤율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이하에 속한 인구 비율을 의미한다.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브리핑 ‘日대변’ 비판에 “팩트‧과학적 사실 설명하는 자리”☞

정부가 16일 전날부터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팩트와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설명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2일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취지를 너무 왜곡하거나 폄하하면 과학적으로 사안을 검증하고 국민들께 안전상 문제가 없게 하기 위해 면밀히 살피고 있는 관계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모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확실한 안전성 검토를 하고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오염수 처리에 임할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어있는 소금 진열대. (출처: 연합뉴스)
비어있는 소금 진열대. (출처: 연합뉴스)

◆일본 오염수 이슈에 소금 사재기 6배 늘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국내 소금 매출이 늘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미리 소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16일 수협쇼핑에 따르면 주간 베스트 항목에 천일염 제품은 7개로 이중 절반이 넘는 4개는 이미 품절 상태다. 나머지 3개도 주문량이 많아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한 업체는 판매 게시글에 “천일염 주문 폭주로 인해 도착까지 최장 10일이 소요된다”고 공지했고, 한 번에 최대 5개만 살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한 업체도 있었다.

◆‘손흥민 결장’ 영향 컸다… 한국, 페루에 0-1 패배☞

한국 대표팀이 페루에 패했다. 에이스 손흥민의 스포츠 탈장 수술과 김영권·김민재 ‘쌍김’의 부재가 컸던 셈이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다. 손흥민 자리인 왼쪽에 이재성을 넣고, 오른쪽에 이강인을 배치했다. 중앙 수비는 박지수와 정승현이 맡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