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년도약계좌’ 은행별 금리가 중간 공개됐다. 지난 10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꾼 2895명과 31개 조직이 적발됐다. ‘건축왕’의 자산 이동에 개신교 A교회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및 북한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p 내린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의철 KBS 사장이 ‘사퇴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외에도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베일 벗은 청년도약계좌 금리… 우대금리 적용해야 연 6% 받는다☞(원문보기)
청년층이 5년간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출시되는 가운데 은행별 금리가 8일 중간 공개됐다. 은행들은 기본금리에 각종 우대금리를 더해 총 연 6%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최종 금리는 12일 확정된다. 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약속한 곳은 IBK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해지를 막을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도 기업은행이 가장 낮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단속 10개월간 전세사기꾼 3천명 잡았다… 피해액 0.4조원
정부의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지난 10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꾼 2895명과 31개 조직이 적발됐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는 2996명이고 피해 금액은 4599억원에 달한다. 또한 피해자의 절반은 2030대였다. 특히 이번 단속에선 전세사기 가담행위자도 수사했는데 공인중개사 486명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추후 중개업 전반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단독]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남헌기’, 부동산 넘긴 교회 목사와 이해관계 의혹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를 낳은 일명 ‘건축왕’의 자산 이동에 개신교 A교회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건축왕’ 남모씨 일당의 명의로 돼 있는 십수억 상당의 부동산이 A교회로 증여됐고, A교회 김모 목사가 남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증여를 하기 전부터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의심되는 정황이 파악됐다.
◆☞[정치in] 이재명 “무한책임” 강조했지만… 비명 ‘李 사퇴론’ 강화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인선으로 인한 ‘이재명 사퇴론’이 당내에 불거진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한책임” 발언이 사퇴론에 더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구체적인 책임 방식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이 대표의 사퇴가 당 혁신의 첫걸음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국제in] 러시아-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40개 마을 잠겼는데 ‘네 탓’만… 배후는?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대규모 댐인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그 아래에 있는 수십여개의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 이번 사태로 유엔이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미 40개에 달하는 마을과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이다.
◆조계종 입적 위해 위장 이혼, 아이가 둘?… 도연스님 돌연 ‘활동 중단’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의혹에 휩싸였던 도연스님이 책임의 뜻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최대 불교 종단으로 꼽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의 명상지도법사인 도연스님은 이른바 ‘카이스트 승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연스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 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합의…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도 연다
여야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및 북한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3명 중상·11명 경상
8일 오전 출근길 수도권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이용객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다른 11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NBS] 윤 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35%… 국정 운영 신뢰 3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p 내린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신뢰도는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5%(매우 잘하고 있다 14%, 잘하는 편이다 2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5%(잘못하는 편이다 21%, 매우 잘못하고 있다 34%), 모름 및 무응답은 9%로 집계됐다.
◆☞사퇴카드 꺼낸 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막겠다”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 수신료 분리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 사장은 8일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즉각 철회해달라. 분리징수 추진을 철회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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