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7.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7.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기간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만났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에게 “테슬라사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가팩토리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유명인사들 조우의 정점은 국빈만찬 자리였다. 

만찬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가 참석했다. 졸리의 아들 매덕스는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이어서 한국과 연이 깊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동물권 개선과 관련 “졸리가 한국에서의 이런(동물권 개선) 움직임을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졸리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7.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7.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였던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도 배우자 박리혜씨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윤 대통령에게 박찬호가 뛰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간 야구 글러브와 배트 등을 선물했다고 알려졌다. 

스노보드 미국 올림픽 대표이자 평창·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킴도 함께했다. 클로이 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국계이다. 

한국계로서 3선에 성공한 민주당 앤디 김 하원의원도 50년 전 미국으로 이민 온 어머니와 같이 초청받았다. 노터데임대의 미식축구 감독인 한국계 마커스 프리먼 감독도 자리했다.  

김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와 같이 방문한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에서 마스 로스코의 작품을 관람하며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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