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2.28.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4일 제주 4.3을 격 낮은 추모일로 발언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한두 번도 아니고 왜 그러시는지”라고 꼬집었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4.3이 ‘격 낮은 추모일’이라고요”라며 “국민 마음에서 벗어나 내년 총선 필패의 길로 달려가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허은아 의원은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라”며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피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이 제주 4.3 추념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 “기념일 또는 추모일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특수한 사정 때문에 대통령께서 참석하고 국민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면서도 “국가적인 경축일이나 기념일은 법에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국경일로서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는데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 정도는 참석한다”면서도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인데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공격해대는 자세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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