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CU에서 GET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CU에서 GET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4월 GET커피 30% 할인… 무료 쿠폰 제공 이벤트 진행

“즉석원두커피 가격도 내린다!”

CU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혜택을 늘리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자체 즉석 원두커피인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CU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GET아메리카노 1+1행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가격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전방위적 물가 오름세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현상이 고려된 결정으로 다가오는 여름 아이스커피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4월부터 선제적으로 적용된다. 커피전문점이 연일 가격 인상을 발표하는 가운데 되레 가격을 낮춘 것이다.

CU는 4월 한 달 동안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2종(L, XL)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현장에서 즉시 3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얼음컵을 포함한 L·XL 사이즈는 할인 적용 시 각각 1260원, 1400원으로 결제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다.

CU는 지난해 7월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 품질 초격차를 위해 원두와 커피머신을 전면 리뉴얼하고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GET커피 매출은 리뉴얼 전인 지난해 1분기보다 18.6% 늘었다.

현재 도입하는 라심발리(La cimbali)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은 열 교환 방식의 신형 보일러 기술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 없이 높은 품질의 맛과 풍미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신규 커피머신 도입 이후 올해 1분기 에스프레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배 늘었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한 것과 더불어 라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CU는 이러한 매출 동향을 반영해 빅컵얼음(230g)에 연세우유(200㎖)를 넣고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만드는 GET 아이스라떼(XL)도 25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CU는 오는 식목일(4월 5일)과 지구의날(4월 22일)에 텀블러를 지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HOT 아메리카노(L)를 무료 제공하는 쿠폰도 선착순 50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받을 수 있다.

최정태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GET커피는 한 해 2억잔 가까지 판매되면서 연간 판매량 2위를 기록하는 인기 상품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물가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속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SSG랜더스필드 이벤트 현장 사진.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SSG랜더스필드 이벤트 현장 사진.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SSG랜더스필드 방문 고객에 ‘우주선빵’ 무료 증정

2023년 프로야구 개막전을 맞아 이마트24가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우주선빵’을 무료로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마트24 영업마게팅팀은 2023년 개막전을 맞아 고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고민하던 중 ‘세상에 없던 빵’을 콘셉트로 한 우주선빵을 구워 제공하게 됐다.

우주선빵은 SSG랜더스의 엠블럼에 사용된 우주선 모양이 붕어빵처럼 구워낼 수 있는 틀로 제작되고 영업마케팅팀 팀원들이 보건증을 취득한 뒤 굽는 연습까지 하는 열정이 담겨 만들어진 빵이다. 타이야끼 붕어빵 반죽이 사용되고 속은 팥과 슈크림으로 채워져 겉바속쫀(겉은 바삭, 속은 쫀득) 우주선빵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마트24는 경기장 입장 전 고객들을 대상으로 돌림판을 통해 우주선빵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함께 부스 내에서 원둥이와 모바일앱도 선보였다. 원둥이는 이마트24 화성점을 성공시키고 지구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지구로 왔다는 스토리를 가진 이마트24의 자체 캐릭터다.

이마트24는 이번 우주선빵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을 확인하고 해당 빵을 SSG랜더스필드에서만 구매 가능한 시그니처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개막전 SSG랜더스필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이마트24는 프로야구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먼저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위해 4월 한 달간 500㎖ 랜더스 맥주 2종(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6캔이 9900원에 판매된다. 제휴카드(우리·하나)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돼 고객들은 500㎖ 수제 맥주 6캔을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해당 맥주 6캔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2023 SSG랜더스 홈경기 시즌권’이 증정된다.

오는 10일까지는 핫바, 음료, 아이스크림, 컵커피, 컵라면 등 인기 먹거리 21종에 대해 ‘1+1’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해당 상품 5000원 이상 제휴카드(BC·현대)로 결제하며 모바일앱 통합바코드 스캔 시 5000원 금액권이 제공되는 신개념 ‘공짜’ 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여기에 동기간 SSG랜더스 경기(총 8경기) 승리마다 1000원 금액권이 추가돼 최대 1만 3000원(기본 5000원+8경기 승리 시 8000원) 금액권이 일괄 발송될 계획이다. (1카드당 1회 한정)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만루홈런 이벤트’로 1루, 2루, 3루에 해당하는 ‘유네치스낵 3종(각 1700원)’ ‘잭링크스육포 3종(각 5900원)’ ‘냉동삼겹살 3종(각 6500원)’을 각 1종씩 구매 후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 스캔 시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현우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이마트24를 각인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이번 우주선빵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야구맥주 6캔 9900원, 행사 상품 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금액권 증정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나들이객이 GS25 한강 매장에서 먹거리, 음료 등을 즐기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많은 나들이객이 GS25 한강 매장에서 먹거리, 음료 등을 즐기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나들이객 늘자 한강변 편의점 매출 특수… 돗자리 13배↑

마스크 해제와 이른 기온 상승으로 나들이족이 부쩍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 특히 공원, 관광지 등지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GS25는 공원, 관광지 등지에 위치한 100여점의 최근 1주일(3월 25~31일)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도시락 등 간편식 271%, RTD 주류(하이볼 등) 220%, 카페25(원두커피) 아이스 메뉴 170%, 얼음컵 142%, 빙과류 125%, 맥주 11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것은 나들이 용품으로 대표 상품인 돗자리 매출의 경우 322% 신장했다.

동기간 이른 벚꽃 개화 등으로 가장 큰 특수를 누리는 한강변, 여의도 매장 20여점의 경우 일반 관광지 주변 매장 대비 3배 수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돗자리 매출은 무려 1292% 폭증했으며 한강의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즉석 라면 매출은 611%, 간편식 452%, RTD 주류 420%, 맥주 396%, 얼음컵 348%, 빙과류 299% 등도 크게 신장했다.

GS25는 본격적인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서 한강변, 여의도 등 벚꽃 명소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매출 특수가 더욱 가속화될 것에 맞춰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우선 주요 상품 물량을 평시 대비 5배 이상 충분히 확보했으며 고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에 냉장비와 POS(계산기) 등의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 또 GS25 본사 직원이 대거 지원에 나서며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원활한 영업 활동을 돕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 기온 상승 등으로 나들이족이 크게 늘면서 주요 관광지, 공원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본격적인 벚꽃 축제 기간에 상춘객이 정점을 찍고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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