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CU에서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정식’을 고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고객이 CU에서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정식’을 고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2000원 갓성비 이어간다”… CU, 2탄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 출시

CU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에 이어 물가 안정 도시락 2탄으로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 정식(4500원)’을 선보인다.

CU가 지난 16일 출시한 제육 한판 도시락은 알찬 구성과 최종 할인가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고물가 속 먹거리 부담에 시름이 깊어진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 입소문 나면서 2주도 안 돼 누적 판매량 100만개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싹불고기 한판 도시락은 중량만 약 500g으로 푸짐함과 가성비가 한층 강화된 상품이다. 이전 상품이 440g인 것과 비교해보면 10% 이상 중량을 늘린 것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진 불고기에 특제 양념 소스가 발려 중약불에서 두 번 구워진 바싹불고기가 주메뉴로 담겼다. 바싹불고기는 전체 무게의 20%인 100g에 달하는 압도적인 양을 자랑한다.

여기에 호박볶음, 볶음김치, 매콤어묵볶음, 계란두부부침 4종의 반찬으로 정갈함이 더해졌으며 흑미밥 위에는 계란후라이가 토핑됐다. 정식 도시락에 김을 추가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조미김도 별도 동봉됐다.

이번 상품 역시 백종원 대표가 직접 반찬 구성과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상품 완성도가 한껏 높아졌으며 물가 안정 기여 목적으로 기획된 상품인 만큼 강력한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 도시락은 내달 10일까지 800원 할인된 3700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구독 쿠폰 및 통신사 할인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으며 NH농협카드나 하나카드로 결제 시 추가 5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최종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렇듯 최근 알뜰 쇼핑을 위해 다양한 수단들을 활용하는 스마트한 고객들이 늘면서 CU의 구독 쿠폰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달(1~26일) 모든 도시락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도시락 구독 쿠폰 사용량은 전월 대비 46.5% 늘었다. 구독 쿠폰은 4500원짜리 도시락을 구매할 때마다 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5번만 이용해도 이득이다. 도시락 구독 쿠폰은 30일간 총 10회 이용할 수 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올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40% 올랐을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을 반영해 가성비를 획기적으로 높인 물가 안정 도시락 2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책임질 수 있도록 풍성한 구성의 도시락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6일 만에 60만개 판매… 4월 3280원에 판매

세븐일레븐이 ‘주현영’ 손잡고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이 MZ 편도족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세븐일레븐이 지난주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바싹불고기비빔밥, 전주식비빔밥)은 출시 6일 만에 60만개가 팔렸다.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은 출시 전부터 MZ 대세 배우 주현영과의 전속 계약으로 대중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출시 첫날 발주량이 평소 비빔밥 도시락 발주량 대비 700% 증가하는 등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이러한 소비자와 경영주의 관심이 실제 매출에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의 인기 요인은 MZ세대와 소통하고자 MZ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주현영을 도시락 모델로 발탁한 세븐일레븐의 Trendy&Young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세븐일레븐 도시락 구매 고객의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구매한 29세 이하 고객의 구매 비율이 다른 도시락들과 비교해 약 10%가 더 높았다.

세븐일레븐이 공개한 주현영 주연의 SNS 홍보영상 ‘비빔스캔들’도 많은 네티즌에게 재미와 웃음을 주며 인기몰이 중이다.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주현영의 세븐일레븐 비빔스캔들’은 주현영이 연기하는 신입사원 주비빔과 금수저 본부장의 스캔들이 코믹하게 그려진 영상이다. 현재 종합예고편과 에피소드 1, 2편이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는데 누적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이 크게 인기를 얻음에 따라 신제품 출시도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내달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제육볶음과 비빔양념 강된장이 활용된 ‘제육쌈비빔밥’과 봄 제철 냉이가 다져 들어간 간장 양념장이 활용된 ‘봄냉이비빔밥’ 출시가 예정됐으며 올해 안에 총 10종의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이 출시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출시 기념 파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4월 한 달간 주현영 비빔밥 4종(출시 예정 상품 포함) 구매 시 엘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더할 경우 약 27% 할인된 3280원의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구매 후 세븐 앱(APP) 적립 시 추첨을 통해 금수저 1돈(17명),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00명)을 증정하는 금수저 추첨 행사와 비빔밥과 초성이 같은 비비빅·바밤바 아이스크림을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과 같이 구매 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콤보 행사(선착순 1만명)도 진행된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MZ 대세 아이콘 주현영과 건강에 좋으면서도 가성비까지 갖춘 비빔밥이라는 콘셉트가 MZ세대에게 제대로 어필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주현영 비빔밥을 제대로 준비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하는 가운데 모델이 이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가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하는 가운데 모델이 이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 서비스’ 재개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편의점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세 환급 서비스(Tax Refund)’를 재개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마트24는 해당 서비스를 3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가맹점의 요청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결제 시점에서 부가세 환급액을 즉시 차감해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와 출국 시점에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부가세 사후 환급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인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방문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매장 직원이 고객의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상품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 결제 가능 금액은 3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다.

또 이마트24는 부가세 사후 환급용 영수증을 발급해 주는 사후면세점(면세판매장) 전환에 나서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쇼핑객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가세 환급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가맹점포는 ‘외국인면세판매장 지정증’ 발급이 필요하며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가맹본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 또한 선보이며 이는 해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2022년) 해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선불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3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별로 살펴보면 상반기에 91% 신장한 데 비해 하반기가 69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 유심 판매량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위쳇페이, 유니온페이, 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운영 중이며 비자, 마스터, 아멕스, JCB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 또한 도입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방식 QR코드 방식, 마그네틱 안전 전송(MST) 방식 등과 같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전자 결제 서비스다.

외국인 손님맞이 단장에 나선 이마트24는 내달 필리핀 부활절(6~9일), 태국 쏭크란(13~15일) 등 동남아 연휴가 4월에 몰린 만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가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대 및 가맹점 매출 향상 등 긍정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과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25와 토스가 함께 진행하는 택배 무제한 할인 행사. (제공: GS리테일)
GS25와 토스가 함께 진행하는 택배 무제한 할인 행사. (제공: GS리테일)

◆GS25, 토스와 함께 택배 무제한 할인 운영… “물가 안정에 일조”

GS25가 토스 앱을 통해 접수하는 택배 서비스 이용료를 4월 한 달간 수량 제한없이 국내택배 500원, 반값택배 300원 할인한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지난 3월부터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를 통해 편의점 택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오픈했다. 토스를 통한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데이터를 살펴보면 20~30대가 약 67%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GS25 반값 택배는 국내 유일, 휴일 없이 365일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MZ세대 및 중고 거래 이용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1000만건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은 MZ세대가 선호하는 금융 앱 토스에서 GS25 편의점 택배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사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 앱에서 택배 이용 방법은 ‘편의점 택배 예약’ 메뉴를 선택하고 GS25 국내택배, 반값택배 중 희망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택배는 원하는 장소로, 반값택배는 원하는 GS25로 보내는 서비스다.

반값 택배를 토스 앱으로 이용할 경우 최저 가격이 1600원으로 고물가 시대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 앱에서는 토스 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며 결제 금액의 최대 4%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GS25는 업계를 대표하는 모바일 앱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편의점과의 O4O(Online for Offline)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 택배 시장을 선도하는 GS25에서 물가 안정 및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토스와 가격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한 서비스 확대로 경쟁사와 더욱 큰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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