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찰 수사관들이 31일 오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짐을 싣고 있다. 2023.3.31. (출처: 연합뉴스)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찰 수사관들이 31일 오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짐을 싣고 있다. 2023.3.31.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경찰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3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월의 첫날인 1일 여의서로 벚꽃길은 봄나들이를 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대중 반도체 수출 실적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

◆경찰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3인 구속영장 신청☞(원문보기)

경찰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의자 3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체포된 피의자 3명에 대해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1명을 납치했다. 이에 이들은 납치·감금 혐의로 체포됐으나 피해자 살해 정황과 시신 유기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현장in] “만우절에 걸맞은 봄… 거짓말 같은 이른 벚꽃·여름 날씨·노마스크”☞

4월 첫날인 이날 여의서로 벚꽃길은 봄나들이를 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도로를 따라 핀 벚꽃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벚꽃 내음을 맡기 위해 나뭇가지에 코를 갖다 대는 시민의 모습도 보였다.

올해 벚꽃은 작년보다 2주 정도 이르게 폈다. 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 아래를 걸으면서 “연분홍빛 구름 밑을 지나다니는 것 같다”고 환호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벚꽃나무 아래에도 샛노랗게 개나리가 줄지어 펴 봄 분위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3년 만의 ‘노마스크’ 벚꽃 축제를 맞아 맨 얼굴로 벚꽃을 보러 온 사람들은 일행과 함께 서로 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꽃놀이를 즐기는 시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을 활짝 피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윤중로에서 4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로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 국회 둔치주차장인근 1.7km 구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의 차량 통행이 24시간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3.04.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윤중로에서 4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로 1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정오까지 국회 둔치주차장인근 1.7km 구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의 차량 통행이 24시간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3.04.01.

◆3월 반도체 수출 작년比 30%↓… 對中 수출실적 ‘반토막’☞

우리나라의 지난 3월 반도체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 대중 반도체 수출 실적이 절반으로 줄면서다. 무역적자도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6% 감소한 551억 2천만 달러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1월(-44.5%) 감속폭은 2월(-42.5%)보다 소폭 완화됐다.

◆정부, 전기차 지원기준 완화 IRA 지침에 ‘환영’… “국내 의견 상당 반영”☞

정부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 규정안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규정에는 완화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기준이 담겨있다.

산업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이번 발표로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특히 소재 기업들이 다양한 투자 옵션을 기업별 상황에 맞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양극 활물질을 가공해도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게 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문시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 “땀 흘리는 국민 잘 살게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문시장을 찾아 “정부의 할 일은 부당한 지대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장 개장 100주년 축사를 통해 “대선 당시 서문시장 유세를 떠올려보면 국정의 방향과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뛸 것”이라며 “정부의 할 일은 국민이 잘 살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故 박원순 전 시장, 묘 이장… 1일 새벽 새벽에 마쳐☞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 이장이 1일 새벽 일찍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경남 창녕군에 있던 박 전 시장 묘를 ‘민주화 운동 열사들의 성지’로 불리는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장할 예정이었다.

다만 관련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고 박 전 시장 묘 이장에 대한 자격 여부에 대한 시비 논란이 일어나자 주변 시선을 의식해 일찍 이장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폐기 규탄 기자회견.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폐기 규탄 기자회견. ⓒ천지일보DB

◆‘후쿠시마산 수입 논란’에 여야 설전… “尹, 입장 밝혀야” vs “괴벨스식 선동 멈춰야”☞

여야가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논란에 대해 설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논란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죽창가에 이어 먹거리 공포심을 조장하는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국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 발언의 진위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죽창가에 이어, 먹거리 공포심을 조장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괴담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주일 새 또 필로핀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 영장 기각 닷새만☞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구속됐다. 남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지 5일 만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정민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일 오후 3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남씨(32)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판사는 “범죄소명 및 도주우려 등 구속사유가 소명된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유가정보판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리터당 1,939원, 1,969원으로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07.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유가정보판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리터당 1,939원, 1,969원으로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07.24

◆이번주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각 2주·19주째 하락세☞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2.8원 떨어진 1593.6원이다. 이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내린 것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경우 1670.5원으로 5.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1566.6원으로 2.7원 하락했다.

브랜드별로 GS칼텍스 주유소는 ℓ당 1601.8원으로 가장 비샀으며 알뜰주유소는 156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일부 ‘주키니 호박’서 미승인 유전자 검출… 반품 가능☞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호박을 사용한 가공식품이 확인돼 정부가 즉각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LMO는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생물체를 말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개 제품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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