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소재 생산, 수소 사업, 신시장 개척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기존 사업 강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제공: 효성그룹) ⓒ천지일보DB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제공: 효성그룹)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4일 “항상 안전한 환경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울산시 북부소방서에서 열린 ‘제1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서 “효성그룹은 울산공장을 모태로 오늘날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최근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되풀이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 사회에 있어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고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들이 가장 존경받고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소방관들의 복지를 증진 시킬 부분을 찾아 지원하고 기업 입장에서 우리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함께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이날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과 현직 소방관의 복지 증진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효성의 기부금은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 장학금, 유가족 힐링캠프, 현직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대한상의 울산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조현준·최태원·정의선 참석
이번 행사에는 조현준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지난해 기업인들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역할을 다하자’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현재 700여개의 기업이 뜻을 모았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ERT 회원 기업들이 함께 사회공헌활동 주제를 선정, 공동 실천하기로 한 연간 프로젝트다. 첫 시작은 효성과 현대차그룹이 주도했다. 

제1차 프로젝트는 국민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관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효성, 현대차를 비롯한 ERT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한 금액은 약 5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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