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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감숙왕이랑 아몬드 머거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이마트24 ‘감숙왕이랑 아몬드 머거본’ 출시… 바나나와 아몬드 이색 2 in 1

이마트24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2 in 1 (투인원)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바나나와 아몬드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감숙왕이랑 아몬드 머거본’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감숙왕이랑 아몬드 머거본(2000원)은 스미후루코리아의 대표상품인 감숙왕 바나나 1개와 머거본 아몬드 15g으로 구성돼 있다. 아침 식사 대용 또는 건강한 간식으로 바나나와 아몬드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3사가 힘을 합쳐 선보인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김재희 이마트24 신선식품팀 MD의 아이디어에서 출발됐다. 평소 바쁜 아침 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챙겨 먹는 김 MD는 달콤한 바나나에 고소한 아몬드가 더해지면 맛의 조화도 이루면서 영양학적으로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2 in 1 상품을 떠올리게 됐다.

식사 대용 쉐이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컵 분량 레시피에 맞춰 바나나 1개와 아몬드 15g으로 중량이 맞춰졌다. 보통 쉐이크 한 컵에 우유 200㎖, 바나나 1개, 아몬드 15g이 들어간다.

바나나와 아몬드를 따로 구입하는 번거로움은 덜고 한 사람이 한번 먹기에 적당한 양으로 구성돼 있어 편의점을 찾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과 바캉스를 떠나려는 기대감에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바나나, 단백질·제로칼로리 음료 등 건강 먹거리 상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24 올해 1월 1일~2월 19일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일자 대비 바나나는 50%, 단백질(프로틴) 음료와 제로칼로리 음료는 각각 63%,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가공유, 탄산음료 매출이 5~10%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단백질 음료와 제로칼로리 음료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바나나와 아몬드를 우유와 함께 갈아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감숙왕이랑 아몬드 머거본 상품을 구입 시 흰 우유(200㎖)가 증정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희 이마트24 신선식품MD는 “이번에 선보이는 바나나와 아몬드 2 in 1 상품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도 맞는 상품”이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 끼 식사 대용 또는 건강한 간식으로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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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포켓CU에 론칭된 스토어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가맹점주가 마케팅팀장”… CU, 포켓CU 스토어플러스 론칭

CU가 편의점 마케팅의 자유도를 높인다.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가 주도하는 온라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플러스’를 시행한다.

스토어플러스는 가맹점주가 자신의 점포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기획하고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펼칠 수 있는 신개념 마케팅 툴(tool)이다. 입지, 상권, 고객 등 점포별 상황에 맞춰 가맹점주가 개별적으로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편의점 업계는 통상적으로 가맹본부 중심의 매스마케팅이 운영돼 왔으나 CU 스토어플러스는 이러한 통합 행사 외에도 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주관에 따라 핀셋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어 점포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스탬프 행사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GET 커피 10잔 구매 시 1잔 교환권 증정, mmm! 와인 5회 구매 시 1병 교환권 증정과 같이 상품·조건·리워드 등이 미리 모듈화된 행사를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할 수 있다.

최근 고물가 시대에 수요가 높아지는 마감 세일 등 점포별 할인 행사도 펼칠 수 있다. 기존엔 별도 외부 앱을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포켓CU에서 한 번에 상품 등록과 판매가 이뤄져 점주와 고객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할인 상품들은 배달, 편PICK(픽업) 서비스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점포에서는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고 고객은 점포에 가지 않아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화 쿠폰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관계관리(CRM)도 가능해진다. 첫 방문 고객, 생일 고객, 단골 점포 등록 고객 등 특정 대상에게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을 발급할 수 있고 일정 기간 미방문 고객들을 타겟으로 쿠폰을 제공해 고객 이탈 방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은 ‘상품 요청하기’ 탭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의 발주를 요청할 수 있으며 점포별 페이지에서 리뷰도 남길 수 있다. 점주도 댓글을 통해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CU 스토어플러스는 올해 초 테스트 운영을 거쳐 현재 전국의 4000여점에서 운영 중이며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입증하며 지속적으로 도입 점포 수가 늘고 있다.

앞서 CU는 지난해 고객과 점포를 긴밀하게 이어주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실행하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포켓CU를 리빌딩했다. 배달, 픽업, 홈배송, 예약 구매, 택배 예약, 재고 조회 등 편의점의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플랫폼 구축함으로써 포켓CU의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활성화 회원 수는 약 1년 만에 250만명에서 35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CU는 올해도 오프라인 점포와 모바일 앱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DX(Digital Experience)실을 중심으로 포켓CU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업계의 이커머스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CU는 업계 1위로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영역을 넘어 온라인 상권에서도 개별 점포들의 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며 “점주 주도형 마케팅 툴은 전 세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시도로서 편의점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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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슬램덩크 만화책을 고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식지 않는 열기”… 세븐일레븐, 슬램덩크 전권 예약판매 65% 소진

슬램덩크의 식지 않는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일부터 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신장재편판) 2000개 세트를 선보였으며 3040세대의 지지를 받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만화책 2000개 세트를 긴급 공수해 지난 10일부터 1800개 세트에 대해 점포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1200여개 세트가 판매돼 65%가 소진됐다. 예약 판매된 책은 내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발송될 예정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지난 16일부터 서울지역 주요 4개 점포(세븐일레븐 소공점, 도산까페점, 봉천역점, 서초에이스점)에서 나머지 200개 세트를 현장 오프라인 판매하고 있다. 현장 판매를 통해서는 80개 세트가량이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의 슬램덩크 사랑은 남다르다. 세븐일레븐은 슬램덩크 만화책 판메에 앞서 이달 초 최고의 순간을 뜻하는 ‘슬램덩크 모먼트’를 모티브로 탄생한 ‘슬램덩크 와인’을 선보였으며 특히 3040 남성들을 대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담당MD는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슬램덩크 만화책에 대한 관심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뜨거운 가운데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3040 남성들의 감성을 정조준한 결과로 풀이되고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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