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대기업의 공식 사과는 사실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전신인 미쓰비시 광업은 한국인을 무더기로 강제노동에 동원한 바 있는데도 이에 대한 사과나 배상을 했다고 알려진 사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미쓰비시 머티리얼 사의 기무라 히카루 최고중역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번 주말 미국에서 징용 피해자인 제임스 머피(94)를 만나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AP통신은 미쓰비시 측의 방침을 ‘역사적인 사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 사과가 다음달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앞두고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미국인 포로 징용 문제에 대해 2009년과 2010년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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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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