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 끌려온 다른 국가 포로들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2일 AP통신이 도쿄발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사외이사인 오카모토 유키오는 이날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강제노동을 한 전쟁포로 가운데 영국, 호주, 네덜란드의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미쓰비시 머티리얼 관계자들은 미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강제노역에 대한 사과를 한 바 있다.

유키오 이사는 중국인 강제노역 징용자들과도 해법을 모색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강제노역이 전쟁포로를 가장 심하게 괴롭혔기 때문에 사과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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