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실종 여대생,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 (사진출처: MBN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경기 수원에서 실종된 여대생이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배수지에서 실종된 여대생 A(2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상태였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윤모(45)씨가 건설업체에 근무하면서 배수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씨는 전날인 14일 강원도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윤씨가 몰던 차량 트렁크에선 A씨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등이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1시 18분쯤 A씨 남자친구(22)로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사라진 수원역 인근에서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소지품이 발견된 수원 매산로 주변의 한 건물에서 건설업체 직원 윤씨가 A씨를 데려가는 듯한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 윤씨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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