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전에도 감염자 발생. (사진 출처: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대전에도 나타나 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감염자 A씨는 현재 대전시 내 한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1일 의료계는 “대전에서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동과 식사를 하는 등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전적이 있어 그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전 치료받은 병원 등을 상대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한 지방병원에 입원했던 메르스 의심환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사망한 환자는 최초 메르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것은 맞지만 메르스 확진 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과 보건당국은 이 사망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대전에도 메르스 감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의 누리꾼들은 “메르스 대전에도? 긴장됩니다.” “메르스 대전에도 왔네요, 가급적 이동을 삼가는 게 좋겠네요.” “메르스 대전에도 감염자가 있다니… 더 이상 확산되지 말아야 할텐데” “메르스 대전까지 오다니 보건당국은 철저히 대비해 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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