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대비 주의사항.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발병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메르스는 2012년 4월부터 중동지방을 중심으로 1142명이 감염돼 465명이 숨지는 등 사망률이 41%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잠복기는 2~14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기 이상이 주로 나타난다.

메르스는 현재까지 예방 및 치료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메르스 예방 및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예방수칙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보급과 함께 의료진 감염에 대비해 진료 시 N95 호흡마스크 및 장갑, 1회용 가운, 고글 등의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 관내 병원 및 약국 261개소에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축하고,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반 출동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국가지정병원인 충남대병원으로 이송 격리 및 치료를 위한 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대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신속한 진단검사 대응체계도 갖췄다”고 밝혔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중 주 감염원인 낙타 및 조류 등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귀국 후 14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이를 진료한 의료인은 지체 없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자료출처: 대전e-시정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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