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물뱅듸 람사르습지 등록.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제주도의 숨은물뱅듸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지난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5년 생물다양성 및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제주 습지 두 곳을 람사르습지로 등록했다.

람사르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등록하고 있다. 현재 168개국 2193곳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 숨은물뱅듸는 1.175㎢의 면적으로 한라산 산록의 완사면에 위치한 습지다. 또 숨은물뱅듸는 지표수와 화산쇄설물, 라하르에 의해 형성된 매우 드믄 산지습지다.

숨은물뱅듸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자주땅귀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견 등 490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삼형제샛오름, 노르오름, 살핀오름 사이에 위치해 오름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물다양성도 증진하고 생태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람사르습지 등록을 확대하겠다”며 “정밀조사, 외래종 제거와 훼손지 복원 등 습지보전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숨은물뱅듸 람사르습지 등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숨은물뱅듸 람사르습지 등록 축하합니다. 역시 제주도는 멋져요” “숨은물뱅듸 람사르습지 등록 세계에서인정 받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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