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월 서울시를 달릴 르노삼성 전기택시 SM3 Z.E.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서울에서 하반기부터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전기택시가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법인 택시운송사업자를 신청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규모는 법인택시 15대와 개인택시 25대 등 모두 40대다.

보급 전기차 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모델이다. 이 차는 한 차례 충전으로 135㎞를 갈 수 있다. 또한 일반 승용차와 같은 모양의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

일반 전기차량은 충전 시간이 적어도 30분 이상 걸리지만 전기택시의 경우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충전 시간에 따른 염려는 없다. 다만 장거리 주행은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충분하지 않아 어렵다.

전기택시는 친환경 컨셉에 맞춰 하늘색으로 도색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에 연료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전기 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할 전망이다. 오염물질 배출도 없고, 소음과 진동도 거의 없다.

서울시는 운영계획과 교통사고 등을 토대로 전기택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택시는 차량도색과 충전기 설치, 이전등록 등을 거쳐 법인택시의 경우 7월 8일부터 개인택시는 8월 10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택시 구매 가격은 이렇다.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금을 각각 1500만원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대당 구입비가 원 가격 4090만원에서 1090만원이 된다. 여기에 완성충전기와 배터리 한 차례 무상교체도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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