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기관 및 단체 참여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는 재난대응체제 확립과 현장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18일부터 5일간 광주시 일원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부처, 광주시, 자치구, 관계기관, 재난안전네트워크 등 2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 직원 비상소집 ▲태풍 대응 ▲지하철 대형화재 ▲고속철도 대형사고 ▲대규모 수질오염 등 지역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재난유형을 가정해 총 17회 진행한다.

안전한국훈련은 국가단위 종합훈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11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4~5월께 3일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재난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5일로 확대했다.

18일 훈련 1일 차에는 재난대응 초기대응태세 점검을 위한 전 직원 비상 소집훈련을 시작으로 태풍 내습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상황 전파 및 보고 등 도상훈련과 함께 예·경보시설 운영, 배수펌프장 가동 등 현장 훈련을 시행한다.

19일 훈련 2일 차에는 동구 용산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해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3일 차인 20일에는 대규모 수질오염을 주제로 관계기관 간 상호 토론을 통해 재난대응체계와 위기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도상훈련을 시행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특성화 민방위 훈련을 진행한다.

21일 훈련 4일 차에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고속철도 탈선에 따른 대형사고 발생을 가정해 하남역 고속철도차량정비창에서 현장 훈련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국토부, 코레일)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시, 자치구) 간 지휘 및 협력체계 확립을 위해 통합연계 훈련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2일 5일 차 훈련에서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불시 메시지 훈련을 시행해 실전 상황 판단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치구에서는 훈련 기간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훈련 과제를 선정해 도상훈련과 현장 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대응과 현장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응능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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