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부천교회 봉사자가 6.25참전 어르신의 발을 씻겨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부천교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5년 전 참혹한 전쟁에서 한 줌의 재가 되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 또 그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신천지 부천교회 자원봉사단(회장 김미숙)은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참전용사 20명을 초청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6.25 참전유공자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유공자회 부천지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25참전용사 150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20명과 임원 8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단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영상과 감사의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선보인 특별공연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봉사자들은 참전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함을 담아 세족식도 거행했다.

참전유공자 심재원씨는 “나라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데 때마다 챙겨주는 곳은 부천교회 자원봉사단밖에 없다”며 “이같이 봉사해 주니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신천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부천교회 자원봉사단 김미숙 회장은 “참혹한 전쟁의 역사는 끝나고 우리가 소원하는 평화의 세계가 오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참전용사 어르신들과 함께 평화의 세계를 이루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공자회는 세계적으로 전쟁종식을 외치며, 섬김과 나눔으로 꾸준히 봉사해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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