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역사적 소양을 측정하고, 역사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시험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외국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고급, 중급, 초급으로 구분되며, 인증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 있다. 초급은 5급과 6급으로 인증 등급을 받으며, 중급은 3급과 4급, 고급은 1급과 2급으로 인증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초급은 4지 택일형의 객관식 시험으로 40문항이 출제되고, 중급과 고급은 5지 택일형 객관식 시험으로 50문항이 출제된다. 급수별 합격점수에 따라 60~69점은 2급과 4급, 6급으로 인증되고, 70점 이상은 1급과 3급, 5급으로 인증된다.

1년에 4회 시험이 실시되는데 제26회 시험은 1월 24일(토) 실시되었으며, 제27회 시험은 5월 23일(토) 실시되고, 제28회 시험은 8월 8일(토), 제29회 시험은 10월 24일(토)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사는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한국사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시대별, 주제별 개념을 핵심만 뽑아 잘 정리해 나가면서 이해중심의 학습을 해나가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시험준비를 즐겁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등급부터 도전해 단계적으로 등급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들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시험 출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학생들은 내신 및 수능에 도움을 받기 위해 그리고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2012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자격이 부여되며, 2013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그 밖에 공기업과 일반기업의 채용이나 승진에도 반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국비 유학생과 해외파견 공무원 선발 국사시험을 한국사 시험 3급 이상 합격자로 대체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