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4개 섬 지역에 통신·전자제품 등에 대한 무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21일부터 4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와 삼성·LG전자와 합동으로 휴대전화, 가전제품, 통신 음영지역 개선 등 무상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의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전자제품이 염분 등에 의해 고장이 잦지만 A/S지원 체계가 원활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섬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동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섬 주민 1만 683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는 물론 가전제품도 함께 무상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마을 주민과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육지와 같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기도록 마을 회관과 민박집 등의 음영지역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농수산물 시세, 시설물 원격관리 등 기술 적용 방법도 설명한다. 무상 수리 범위는 고가의 부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여수 남면, 완도 노화읍, 진도 조도면, 신안 흑산면 등 4개 섬 지역을 우선 추진하고 앞으로 호응도에 따라 산간지역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섬 지역에 보편적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토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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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soo@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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