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우리는 종종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 돼’라고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매사 이성적으로 행동하자고 다짐하고 돌아선 후에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큰 소리를 치고 만다. 체중이 너무 늘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나서도 치킨에 맥주 한잔 하자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심리학자들은 종종 우주보다 넓고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코끼리를 조종하는 기수 모델’에 비유한다. 코끼리라는 몸집 큰 동물은 인간 마음의 90%를 차지하는 무의식, 그 위에 올라타서 조종하는 기수는 인간의 의식을 상징한다. 위기의 순간,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코끼리를 업을 것인지, 그 등에 편안히 올라탈 것인지.
저자가 실제 상담을 하듯 적어 내려간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깊은 무의식을 만나 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석정훈 지음 / 알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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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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