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출처: 연합뉴스)

국제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 아베 신조 회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4일 제3차 유엔 방재 세계회의 참석차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숙원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한 안보리 개편안과 관련해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축 및 기후 변화, 개발 등 중요한 분야에서 성과를 얻도록 사무총장과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2016년 이후에 적용할 새로운 개발 목표인 ‘개발 어젠다’ 책정을 위해) 9월 뉴욕에서 정상급 회합을 개최하겠다”며 “아베 총리를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반 총장은 아베 총리와 만나 재해 방지, 기후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위한 협력 방침을 확인하고 대 테러 대책과 시리아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반 총장과 아베 총리는 16일 도쿄 유엔대학에서 열리는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함께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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