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포스터. 영화는 2월 1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쇼박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영국에 셜록홈즈가 있다면 우리에겐 조선명탐정이 있다. 자뻑왕자같으나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뇌섹남’의 조상격이 된 조선 정조 시절의 명탐정 김민이 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김석윤 감독이 연출은 맡은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속 티격태격 하지만 알고 보면 알콩달콩한 콤비 김민(김명민 분)과 석필(오달수 분) 콤비가 다시 한번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을 펼친다.

극 중 때는 바야흐로 정조 19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왕에게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돼 버린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찾아오는 이라곤 파트너 서필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목숨 걸고 바다를 헤엄쳐 오는 어린 소녀뿐.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는 소식을 접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본능 봉인해제 돼 버리고 만다. 결국 유배지 이탈을 강행하며 사상 최초로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 하게 되는데.

유쾌한 탐정 콤비 김민과 석필이 전편에 비교가 되지 않는 블록버스터 스케일을 들고 극장가로 돌아 왔다.

여전히 죽이 척척 맞는 코믹을 선보이는 김민과 석필은 영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번 영화는 전편과 달리 감정선을 더 깊게 만들었다. 이에 간결한 코믹 연출로 디테일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전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영화는 또 전편처럼 약자를 위한 평등을 강조한다. 이에 웃음 속에서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전편보다 감정선을 많이 넣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

익살스러운 뇌섹남 변태 김민과 그의 파트너 석필 콤비가 펼치는 코믹 사극 어드벤처 영화‘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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