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신년하례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떡커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 김성옥)이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년하례식 및 제30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안효대 국회의원, 류지영 국회의원, 윤명희 국회의원, 김정례 연맹 중앙고문, 김성옥 중앙회장, 최홍규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이계영 전 국회의원, 고애란 연세대 원장, 김영인 전 원장, 김계주 소장, 연맹 이섬숙 중앙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성옥 회장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를 위해 여성운동이 필요하다. 여성의 정치참여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뜻이 있는 분은 용감하게 나서자”고 당부했다. 또 김 회장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다. 올해는 청소년과 다문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회의원과 보건부 장관을 지낸 김정례 고문은 “여성이 가정을 이끌어 가듯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한다. 다만 남녀가 하나되어 이 민족을 이끌어 가야 한다. 그래야 남북통일이 앞당겨진다. 따라서 여성의 활동이 지극히 요구되는 때”라며 여성 지도자로 활동을 주문했다.

이어 김 고문은 “우리는 전범국도 아닌데 분단이 됐다. 이는 약소국의 설움이다. 기가 막힌다. 이러할 때 우리 여성들은 이념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조국통일을 이뤄가야 한다. 2015년은 조국통일의 해”라고 강조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가정은 우리 사회의 기본세포와도 같다. 따라서 가정이 우선 행복해야 복지사회도 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여성유권자들이 나서달라”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바른 길로 가도록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며 “행동하는 리얼 클린 파워 여성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희정 장관은 “기존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바뀌었다. 이는 남녀 조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나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여성유권자들이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며 여성의 정치활동 참여를 권면했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유호열(통일준비위원회 위원) 고려대 교수는 ‘2015, 통일시대의 비전과 과제’란 제목으로 통일을 이룰 과제로 ▲한반도 비핵화 ▲주변국과의 공조체제 강화 ▲남남(여야) 갈등 해결 ▲독일의 통일처럼 동독이 내부혁명이 일어나고 서독이 이를 합의하는 방식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게 하는 통일의 리더십 등 5가지를 제안했다.

한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정치참여 확대 및 성인지적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통해 참된 민주주의와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9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체다.

▲ 김성옥 중앙회장(오른쪽 4번째)이 공로상을 수상한 연맹회원과 포즈를 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제30차 정기총회를 마친 뒤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