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0일 언론에 공개한 이 동영상은 지난달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찍힌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항공기가 연결통로와 분리돼 토잉카(견인차량)에 의해 0시 53분 38초에 후진(푸시백)하기 시작해 23초간 이동한 뒤 3분 2초간 멈춰 있다가 다시 전진해 57분 42초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주기장 내에서 약 17m 이동했다가 램프리턴(탑승게이트 복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FK공항은 항공기가 주기장에서 240m, 유도로에서 3200m 이동해 활주로에 이르게 된다면서 항로변경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땅콩 회항’ 첫 공판에서 “검찰이 항로를 지상까지 확대해 무리하게 해석했다”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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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ye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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