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문학 글밭
김성덕

찬란한 아침 해는 떠오르고
문학의 대지를 두드리는 서정문학 글밭
씨앗을 소중히 함께 할, 보드라운 흙을 
두 손으로 두둑을 내어 봅니다

글은, 흙을 돋우는 호미의 성질처럼
서로가 하나가 되어
문학의 물길을 트고서
백두대간에서 한라산까지
세계문학 숲으로 정점을 향하여
한 걸음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온 누리 글밭을 매는
작가의 폭넓은 붓끝 위대함은
바로!
우리가 안고 있는 현실에서
문학을 탄생시키며
이웃의 사랑으로 사회의 옷을 입힌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사람이 해결하지 못 할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글은 자라나고
그 글은 바로
세상의 숨소리 그릇이 되기도 하며
수저 소리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에게는 
세상을 열어가는 열쇠를 세 개나 주어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작가에게 주어진 글은
세상의 쌉싸름한 볼멘소리 굴비 두름 엮으듯이
자박자박 작은 물길을 냅니다

둘은, 부딪히는 세상을 열어가고자
붓끝을 아끼지 않는 책임감으로
민생의 풀뿌리 퇴비가 되어
광활한 세상의 던져질
식탁에 오를 짭조름한 반찬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셋은, 우리 삶의 힘들고 지친 부분들을
아우르고 격려하고 보듬으면서
진실이 꿈틀대는 심장소리로
세계문학의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정문학 뜰은
문학의 대지로
함께 준비되어 나아갈 글밭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우뚝 서리라 봅니다.
 

 
-약력-
서정문학 13기 시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서정작가협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5기
나라사랑, 가족사랑 시 부문 장려상 수상
시산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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