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의 영웅 유관순 열사 
이종래
1919년 3.1 만세의 횃불 유관순 영웅
왜의 모진고문으로 순국한 열사의 시신
노들강변 녹사평 이태원 양지 쪽에
왜눈 부릅뜬 감시 속 고이고이 안장했다
그런데 이 어쩌랴!
혀를 깨물고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
어디론가 자취 없이 망실된 유해
흔적 없는 묘역에 풀 벌레들 슬피 울고
해와 달이 번갈아 어둠 밝혀 찾는데
천지에 아는 이 없어 부활이라 믿자구나
이 연약한 16세 소녀 유관순
일제는 뭐가 무서워 혹독한 고문으로 죽였나?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아래 관광특구 이태원
세계인들 몰려와 소통하는 용광로
끼리끼리 여기저기 주고받는 말
한국의 잔다르크 유관순 이야기
천인공노 일제만행 성토 밤을 세우네
79년 외로이 이태원 하늘 떠돌며 맴도는
유관순 열사의 혼백이여…
용산 구민들 뜨거운 애국심 모아
혀 깨물고 눈물 삼키며
정성 바쳐 추모비 세우니 평안하소서
유관순 열사여!
이제는 남북통일 만세를
태극기 높이 들어 외치소서.

 
-약력-
이봉창의사생가복원추진위원회 회장
유관순열사 추모비 건립위원회 위원장
前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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