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파리에서 발생한 주간지 총격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CNN 홈페이지 (사진출처: CNN 캡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과거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었던 프랑스 주간지 사무실에 7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외신은 프랑스 방송 이텔레(iTele) 등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파리 중심부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샤를리 엡도는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어 무슬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총격 사건의 부상자 중에는 언론인들과 경찰이 포함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명백한 테러 공격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우리는 프랑스 국민들과 이런 테러에 대항해 싸울 것이며 언론의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지 건물 맞은편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이 사건을 목격한 시민은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두건을 쓴 두 명의 남자가 검은 옷 차림으로 소총을 들고 건물에 들어갔으며 총소리가 연달아 들렸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