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파주 임진각서 개최… “남북통일 풀 수 있는 방법은 기도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분단 70주년을 맞아 개신교계가 2015년 1월 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광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2015 신년기도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교인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이 기도회는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 날을 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며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 주최하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파주기독교연합회(회장 신용호 목사)가 공동주관한다.

신년기도회에는 새터민 목회자와 청년대학생·청소년·어린이 등이 참여하는 평화통일기도문 낭독, 통일을 위한 합심기도, 통일기도회 출범 선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회자들은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기도운동을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한국교회 모두가 연대하는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회장에는 김삼환 목사, 공동대표회장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과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 등이 선임됐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우리 민족의 소원인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산파 역할만 하고,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하는 통일기도운동을 전개하는 일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삼환 목사는 “남북통일을 풀 수 있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며 “일제와 6.25전쟁 등 민족의 어려움을 다 기도로 이기고 여기까지 온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영적 힘을 모아 평화통일을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진각 기도회와 더불어 1월 1일 경남·광주·춘천·합천·통영·제주와 베를린·런던·LA·도쿄·키예브·쿠알라룸푸르 등 국내외 100대 도시에서 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임진각 기도회를 계기로 국내외 1000개 이상의 교회가 매주 지속적인 통일기도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내년 8월 국내외 100대 도시에서 연인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통일기도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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