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00원대에 진입했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지역 58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1699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올해 초 리터당 1900원대에서 9월 말 1800원대, 11월 말 1700원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 불가 결정을 내려 원유 수요 대비 공급 우위 상태가 형성되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휘발유 공급가격을 매주 내리고 있다. 미국이 값싼 셰일오일 개발에 나서면서 중동 국가와 미국 간 에너지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유가 하락 지속의 원인이 되고 있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리터당 1623원이다. 올해 1월 1800원대에서 10월 1700원대, 12월 1600원대로 내려왔으며, 지금 추세로는 곧 1500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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