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6%↑… 회로설계사 ‘11만 4918원’으로 넘버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 제조업체 근로자 평균 일급이 7만 511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1300개 업체를 대상 ‘2014년도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급은 7만 511원으로 지난해 6만 9432원보다 1.6%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상시 종사자가 20~299인 중소 제조업 2만 8246개 중 1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직종은 총 139개다.

일급은 월급여를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으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작업반장의 일급은 9만 278원이며 기계정비원은 8만 3626원, 단순노무종사원(6만 4150원), 부품조립원(6만 3360원), 제품검사 및 조정원(6만 2954원), 특수차운전원(7만 8877원), 용접원(7만 3271원), 수동물품포장원(6만 2729원)으로 조사됐다.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회로설계사로 11만 4918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안전관리사(10만 5970원), 제도사(10만 4569원), 현도사(10만 1817원), 기계설계사(10만 1207원) 등도 높은 월급을 받는 직종에 포함됐다.

가장 낮은 직종은 철강포장원으로 일급이 5만 7658원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방직기조작원(5만 8006원), 철물재단원(6만 477원), 고무제품생산원(6만 801원), 목제품도장원(6만 1027원) 등의 일급이 낮게 나타났다.

세부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 또는 중소기업통계(stat.kbiz.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번에 발표된 일급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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