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기업의 새해 첫 경기전망지수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1∼17일 중소제조업체 132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12월과 동일한 83.8을 기록했다.

SBHI는 지난 10월 93.7로 정점을 찍은 후 11월 87.1, 12월 83.8로 내림세를 보였다. 중기중앙회는 연말 소비심리가 나아지지 않았고, 엔저와 유가하락 등의 불확실성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반영됐기 때문 전월과 비슷하게 전망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업부문에서 경공업은 80.4로 2.2포인트 떨어졌고, 중화학공업은 86.9로 2.1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 82.0에서 81.6으로 0.4포인트 떨어졌지만 중기업은 89.1에서 90.1로 1.0포인트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81.6으로 0.4포인트 하락, 중기업은 90.1로 1포인트 올랐다. 기업 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81.8, 혁신형 제조업은 2.8포인트 상승한 89.8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5.2→85.1), 내수(82.8→82.1), 수출(86.5→84.8), 경상이익(80.9→80.5) 등 전 부문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12월 중소기업 업황 실적 지수는 전월(82.1)보다 2.8포인트 내려간 79.3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32개월 연속 내수부진(68.4%)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5.4%)’ ‘판매대금 회수지연(30.8%)’ ‘인건비 상승(30.7%)’ 등이 중소기업 경영에서의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0월(71.5%)보다 1.1%포인트 상승한 7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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