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기업 블루에어(대표 벵트 리트리)가 2일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벤트 리트리 CEO가 블루에어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블루에어)

‘블루에어 E시리즈’ 신제품 론칭… 블루에어 센스도 선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아시아 지역의 성공을 위해 한국은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지금은 (블루에어가) 한국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적기’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기업 블루에어(대표 벵트 리트리)가 2일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한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996년부터 공기청정기를 전문으로 만들기 시작한 블루에어(Blueair)는 이미 7~8년 전부터 한국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올해 총판 업체를 (주)코스모앤컴퍼니로 바꾸고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블루에어 E시리즈·센스 출시

▲ 스웨덴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기업 블루에어(대표 벵트 리트리)가 2일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루에어 E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블루에어)

이를 위해 이날 자사 신제품인 ‘블루에어 E시리즈’의 한국 론칭을 진행했다. 블루에어 E시리즈는 블루에어만의 업계 선두 공기 청정 기술에 전자식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편이를 고려한 최신 제품으로, 최근 관심이 증가하는 실내 공기 환경과 초미세먼지 제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라인이다.

사용 면적에 따라,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 등 총 3가지로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공기의 질을 수시로 감지해 공기청정 속도를 조절하는 전자센서 기능과 더불어 원격제어 리모컨, 타이머 및 필터 교환 시기 알람 기능으로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 는 각각 65㎡, 34㎡, 22㎡ 공간 내 공기를 12분에 완벽하게 정화하는 고성능을 보장한다. 정화 속도도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650E·450E·270E 각각 159·119·89만 원이며 간결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에 색상은 흰색이다.

블루에어는 이번 간담회에서 스웨덴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블루에어 센스’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제품 상단에 동작을 감지하는 ‘모션센싱 창’이 있어 제품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공기 정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14㎡에 달하는 실내 공간의 공기를 1시간당 5번씩 정화한다. 또한 2세대 ‘헤파사일런트 플러스(HEPASilentPlusTM)’ 기술 및 저전력, 저소음 설계를 통해 공기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스웨덴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은 북유럽 감각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국내에는 모카브라운과 파우더핑크, 폴라화이트가 출시됐다. 가격은 74만 원이다.

이 외에 고성능 제품 ‘블루에어 프로’와 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블루에어 블루’ 등을 내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내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하이마트 등 가전제품 양판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스웨덴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기업 블루에어(대표 벵트 리트리)가 2일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선보인 ‘블루에어 센스’ 제품. (사진제공: 블루에어)

◆18년 경쟁력으로 한국 ‘프리미엄’ 시장공략

블루에어는 1996년 스웨덴에서 설립되어 공기청정기만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독보적인 ‘헤파사일런트(HEPA SilentTM)’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99.97%까지 제거하는 우수한 성능과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50여 개 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도 최고 수준의 ‘청정공기공급률(CADR; Clean Air Delivery Rate)’ 평가를 받아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CADR는 담배 연기, 미세 먼지, 매연 등 각종 공기오염원을 정화하는 공기청정기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AHAM에서 개발한 ‘청정공기공급률’ 지수다. CARD가 높을수록 깨끗한 공기를 더 빨리 공급한다는 의미다.

이런 품질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중국, 마케도니아 등에 있는 미국대사관에서 제품 8000대를 구매해 업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중국, 미국, 일본, 유럽, 한국을 주요 판매국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2배가 뛰었고, 중국에서는 3배가 증가했다. 최근 2~3년간 글로벌 판매 추이 역시 2~3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블루에어의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벵트 리트리(Bengt Rittri) CEO는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는 생각에서 블루에어가 시작됐다”며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실내 환경에서만큼은 청정 공기를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자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블루에어 E시리즈’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기능과 성능, 편이성에서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나스 홀스트 해외사업 담당 이사는 “한국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는 많았지만 남아있는 업체는 얼마 안 된다”며 “고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블루에어는 아직까지 남아있었고, 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도로의 전광판이나 뉴스 등을 통해 공기오염도에 대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정도로 공기의 질에 관심이 많다”며 “이미 프리미엄 소비층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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