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캠리 (사진출처: 토요타)

전 세계에서 36만대 리콜
국내 판매된 캠리도 포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토요타가 전 세계에서 캠리를 포함한 36만여 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 여기에 국내 판매된 캠리도 포함된 가운데, 신형 캠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토요타는 신형 캠리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36만 18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 가운데 캠리는 17만 대로 유럽 등에서 12만 대, 일본에서 4만 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 차량도 포함됐다. 

캠리 리콜은 볼 조인트의 결함 때문이다. 볼 조인트는 자동차 진행을 바꾸는데 쓰이는 부품 가운데 하나로 최악의 경우 주행 불능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고위험이 높아진다.

리콜대상 차종은 2011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생산한 모델이다. 캠리 외에도 하이에이스 10만 5800대가 연료파이프 문제로, 세단 크라운과 크라운 마제스타 등 8만 6000대가 안전벨트 문제로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토요타 캠리를 비롯해 잦은 리콜 문제가 발생된 가운데 신형 캠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유는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캠리는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이곳에서 생산된 캠리 2600대는 지난 2월 국내에서 리콜대상으로 포함된 바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이번 리콜을 포함해 올해만 전 세계에서 1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지난 2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90만 대, 4월 엔진 시동모터와 에어백 결함 676만 대, 6월 에어백 결함으로 190만 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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