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로버 코리아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롱휠베이스’ 국내 출시

2억여원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국내출시
유럽서 16만대 팔린 시트로엥 ‘C4 피카소’도 국내출시
5000㏄급 V8엔진 K9의 1호차 주인공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車 Pick> 매일 쏟아지는 자동차 정보를 손가락으로 콕 집어, 이야기 하듯이 정리해드립니다.

◆2억여원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국내 출시

이름하여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럭셔리하고 매혹적인 최상위 모델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 롱휠베이스’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최상급답게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뒷좌석, 차별화된 디자인, 최고급 편의사양, 세련된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뒷좌석은 기존 레인지로버 모델 대비 레그룸을 186㎜ 넓히고, 등받이는 17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휴식은 물론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고유의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크롬 재질로 마감된 프런트 그릴, 측면 벤트 그래픽, 도어 핸들은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성능도 랜드로버 사상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은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달았습니다. 해서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3.8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단 5.8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타보고 싶습니다. 기회만 주신다면.

첨단 주행 및 편의 시스템도 돋보이는데요. 차체가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채택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랜드로버 코리아 측은 설명합니다. 모노코크는 자동차의 차체와 프레임을 일체로 제작한 것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하중과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여기에 알루미늄을 재료로 하니 더 가벼워졌지요. 그러니 회전도 민첩하게 가능합니다. 특히 랜드로버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은 어떤 환경에서도 ‘휙 휙’ 자신 있게 움직여도 걱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 하나. 세계적인 오디오업체 메리디안의 3D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는데요. 1700W출력에 29개 스피커가 장착돼 어느 좌석에서도 완벽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하니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갖고 싶은 차입니다. 이 차의 가격이 궁금하세요?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롱휠베이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 6820만 원입니다.

▲ 시트로엥 ‘C4 피카소’ 국내 출시

◆유럽서 16만대 팔린 시트로엥 ‘C4 피카소’도 국내 출시

이번엔 프랑스 수입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한불모터스가 프랑스 자동차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고, 레저용으로도 잘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차량입니다. 5인승 디젤이고요. 유럽차의 특징답게 연료 효율성이 좋습니다. 또 예술의 도시에서 와서 그럴까요. 디자인이 세련되고 실내에서도 개방감이 뛰어납니다. 특히 A필러라고 하는 전면 유리창과 자동차 문쪽창 사이의 기둥이 또 다른 유리창으로 돼있어 밖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2013년 6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16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링 차량입니다. 이 차는 복합 연비 14.4㎞/ℓ(도심 13.2㎞/ℓ, 고속 16.1㎞/ℓ)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고, 최대 토크 37.8kg·m, 최대 출력 150마력을 갖춰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차는 유로6 블루 H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 받는다고 하고요. 한불모터스 관계자에게 장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차체가 가벼우면서도 낮은 구조로 돼있어서 회전 시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자세 유지가 가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트로엥 특유의 민첩하고 끈끈한 로드홀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타봐야 알겠습니다.

또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시트로엥을 생산하는 PSA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 를 적용해 가벼운 차체뿐만 아니라 뛰어난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해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40㎏ 경량화 됐고,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부는 전장을 40㎜ 줄이고, 휠베이스는 57㎜ 늘어난 2785㎜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전면부는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더블 쉐브론이 바깥쪽으로 길게 확장돼 있고, 여기에 LED 주간등이 헤드램프 상단에서 그릴까지 슬림하게 뻗어 있어 세련미를 더해줍니다. 후면부의 LED 리어 램프는 단정하게 다듬어졌지만,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또 측면에는 C모양의 과감한 크롬 장식을 더해 C4 피카소의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줬습니다. 이 차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국내 시장에는 시트로엥 C4 피카소 인텐시브(Intensive) 한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요, 가격은 4190만 원입니다.

▲ ‘더 뉴 K9’ 퀀텀 1호차 주인공 손준성(49) 씨

◆5000㏄급 V8엔진 K9의 1호차 주인공은?

최근에 기아자동차가 K9을 업그레이드해 5000㏄급 ‘V8 타우 5.0 GDI’ 엔진을 탑재한 ‘더 뉴 K9’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8600만 원이 넘는 V8 5.0 퀀텀 모델이 주목이 됐는데요. ‘더 뉴 K9’ 퀀텀 1호차는 누가 가져갔을까요? 바로 의류 수출 기업 CEO인 손준성(49) 씨입니다. 기아차는 “‘더 뉴 K9’의 이미지가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나아가 주도하는 능력이 필요한 의류 기업 CEO’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고요. 이에 사전계약 대상 중 두리가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손준성 씨를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퀀텀’은 물리학에서 연속된 현상을 넘어 다음 단계로 뛰어오르는 ‘퀀텀 리프(quantum leap)’ 현상을 의미하고, 경영학에서는 혼돈의 환경을 뛰어넘는 ‘비약적 발전’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K9 퀀텀’이란 전용 모델명을 부여한 것은 V8 5.0 엔진을 탑재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도약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더 뉴 K9’ 출시

8기통 엔진은 현재 현대차 에쿠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자사의 간판 모델에 한해서만 장착하는 만큼 ‘K9 퀀텀’은 기아차에 있어서 최상의 모델입니다. ‘V8 타우 5.0 GDI’ 엔진은 배기량 5038㏄의 대형 엔진으로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북미 지역 엔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2011년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더 뉴 K9’은 디자인도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쉬(다이아몬드형) 형태로 변화시켜 최상의 고급감과 웅장함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측면부는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신규 적용했고, 여기에 18/19인치 휠 모두 별 모양의 반광 크롬 휠캡을 적용했습니다. 후면부 리어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보다 현대적이고 넓게 변경하는 동시에 트렁크 부위의 크롬 가니쉬를 좌우로 연장해 기존보다 웅장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 고급스러운 램프 점등 이미지를 구현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실내에도 세련된 색감의 리얼우드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중후함을 더했고, 특히 ‘K9 퀀텀’에는 일부 고급차에 적용되는 최고급 퀼팅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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