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에어백 문제 원인
리콜지속… 올해만 1100만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 토요타 캠리 등이 볼 조인트 결함 등으로 전 세계에서 36만 대의 리콜을 한 가운데, 이번에는 에어백 문제로 일본에서 6만 7000대를 리콜한다.

해외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7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이 같은 리콜 계획을 신고했다.

토요타는 비츠 등 3개 차종, 2002년 1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생산한 차량 4만 337대와 소형차 브랜드 다이하쓰 2002년 12월부터 2003년 5월까지 생산된 ‘미라’ 2만 7751대를 리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다카타 에어백 문제로 리콜되는 차량은 토요타 렉서스 SC430 58대를 비롯해, BMW 3시리즈 4340대, 혼다 CRV 23대가 각사 자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대상 차량은 일본 내에서 약 261만 대, 전 세계적으로 약 1312만 대를 넘어섰다.

이번 에어백 관련 리콜은 일본 업체 다카타 제품의 문제로 불거졌지만, 토요타의 차량 문제로 인한 리콜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볼 조인트 결함으로 36만 1800대의 차량을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캠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에 판매된 차량 17만 대가 포함돼 있다.

토요타는 이번 리콜을 포함해 올해만 전 세계에서 1100여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지난 2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90만 대, 4월 엔진 시동모터와 에어백 결함 676만 대, 6월 에어백 결함으로 190만 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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