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육군 수도권 모 부대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성추행을 당한 여군은 부대 내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최근 이런 사실을 알렸고 지난 8일 육군본부가 이 사실을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 체포했다.

A사단장은 지난 8~9월 다섯 차례나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 부대 대대장 B소령도 지난 6월 성희로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 B소령은 지난 4월 부대 내에서 부하 여성 장교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일삼으며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당시 보직 해임과 함께 징계위원회를 열어 B소령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피해자인 여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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