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4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8일 여야의 5.24 조치 해제 주문에 “2차 고위급 회담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 해제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장관은 “북측 고위급 방문을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자는 생각은 분명하다”면서도 “5.24 조치 등 그동안 견지한 대북정책 원칙을 재고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류 장관은 “고위급이 왔다고 그런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바꿀수 없다”며 “조치가 내려진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분쟁에 의해 내려진 조치인데 그런 것이 없이 해제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해 북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5.24 조치나 금강산 문제는 남북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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