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외국에서 한글을 제2외국어 또는 외국어로 가르치는 학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한글을 제2외국어나 외국어로 가르치는 외국 학교는 882개로 2011년 695개교, 2012년 827개교에 비해 증가했다.

나라를 기준으로 882개 학교 중 일본이 312개교(35.3%)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22개교(13.8%), 태국이 69개교(7.8%)로 그 뒤를 이었다.

한글을 제2외국어나 외국어로 배우는 외국 학생 수도 2011년 6만 4611명, 2012년 7만 7712명, 2013년 8만 288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 의원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외국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글 전문교원 양성, 한글 표준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한글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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