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정책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 이뤄
창조경제 성공에 모든 역량 집중할 것

▲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언제나 제 의정활동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국회의 대표적인 과학계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19대 국회 후반기 들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활동 상임위를 옮겼다. 이를 두고 그는 본래의 소임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과 입법 활동이야말로 자신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과학기술계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17대 국회에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18대 국회에선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도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 의원은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과학기술입국 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성공시키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인재 양성이다.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하는 노력 없이는 창조경제가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우리사회의 이공계 기피 현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과학기술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예우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입법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서 의원은 “후반기 국회에는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과기연금을 사학연금의 90% 수준까지 확보하는 방안 마련은 물론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과학기술유공자예우법이 체계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창조경제의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선 “‘과학도 못하고 ICT도 못하니 융합도 안 되는 부처’라는 따가운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 2년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창조경제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창조경제의 성과가 국민의 체감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의 관심 분야 중 하나는 무인항공기 산업이다. 2022년이면 16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이루게 될 무인항공기 분야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그는 “우리나라의 무인기 개발기술은 세계 5위 수준으로 1위 미국과 불과 5년의 차이를 보인다”며 “현재 2위의 기술수준을 보유한 이스라엘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급속한 기술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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