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0%대로 추락했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첫째 주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19.5%로 전주보다 0.6%p 하락했다.
새정치연합 지지도가 10%대로 떨어진 것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상 처음이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1.4%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여야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배경으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야기된 ‘방탄국회’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했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 지지율을 보였고, 무당층은 전주보다 2.5%p 상승한 28.9%였다.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계속되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상승세도 중단됐다. 박 대통령의 취임 80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2%p 하락한 52.1%를 기록했다.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증가한 41.4%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1주 만에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1%포인트 올라 17.7%로 2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14.3%), 정몽준 전 의원(9.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5%),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5.7%), 안희정 충남도지사(3.7%)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를 활용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번호 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