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뱃값 인상… 흡연자 3명 중 1명 “금연하겠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인상되면 금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담뱃값 인상’ 관련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담뱃값 인상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64.5%,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로 집계됐다. 그중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했으며, 29.3%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담배가격을 현행 2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계속 피우겠다’는 응답은 16.1%로 저조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 순으로 활용하길 원했다.

흡연자 3명 중 1명 금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담뱃값 인상하면 정말 흡연자 3명 중 1명 금연 가능할까?” “흡연자 3명 중 1명 금연, 작심삼일이란 말도 있지” “흡연자 3명 중 1명 금연, 담배 피려면 제발 비흡연자 피해나 주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