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 오마주 논란. (사진출처: 현아 ‘빨개요’뮤직비디오 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솔로앨범 ‘어 토크(A TALK)’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오마주 뜻’까지 화제다.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큐브 측은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아 오마주 논란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가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와 한 단어를 제외하고 똑같은 것이 밝혀지면서 가열됐다.

오마주 뜻은 프랑스어로 ‘경의, 존경, 감사’를 뜻한다.

이러한 오마주 뜻을 이해해 영화 등 문화예술계에서는 존경하는 작품의 장면을 차용해 해당 작가나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시한다.

오마주 논란이 일고 있는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로,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 가사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그게’라는 한 단어 빼고 모두 같다.

오마주 논란에 대해 큐브 측은 “박진영 프로듀서와 god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했던 것”이라며 사전에 전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오마주 논란에 대해 god 멤버 김태우는 소속사를 통해 “현아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나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냉랭한 입장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원래 오마주하면 사전에 알려야 하나?” “뭐 비슷하기만 하면 오마주냐, 오마주 뜻이 과연 여기에 적합한가” “현아 오마주 논란, 그래도 책임지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현아 오마주 이렇게 큰 이슈가 될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