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유병언 추정 정황증거 “이태리제 의상과 스쿠알렌 약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경찰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사체가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2일 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추정 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 전 회장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체는 아주 부패된 상태로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으나 변사체를 냉동실에 안치한 뒤 변사자의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또 이 사체가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을 수집했다.

경찰은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에 고가의 이태리제 상의 자켓이 발견됐고 구원파 계열사 제조회사 이름이 적힌 스쿠알렌 빈병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스쿠알렌은 세모그룹 계열사인 한국제약이 생산하는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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