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품 구매‧관광명소 탐방 유도 등 나서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진도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도산 농수특산물 구매와 진도 방문하기 등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진도는 사건 초기 사고 해역 기름 유출 상황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진도 관광여행 자제 방송 등에 따라 진도 특산품이 반송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50% 넘게 줄어 관광업계 특산품점, 낚시점, 숙박업소와 식당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내려 장기화할 경우 도산에까지 이를 형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종자 수색 중 야간 조명탄 장기간 발사로 꽃게, 멸치, 오징어 등이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 역시 시름에 잠겨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진도 농수산 특산품 구매와 진도 방문하기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진도 농수산특산품 구매운동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과 관계기관 단체 직원 등이 추석맞이 선물을 진도산 특산품으로 보내기로 하고 8월 중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도 연계해 판매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 방문하기 행사와 관련해서는 중앙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가 여름휴가를 희생자 유족 위로와 자원봉사, 진도 관광명소 탐방을 유도하기로 했으며 도 단위 행사는 진도군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한 어려운 진도군민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과 어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수협 등에서 자금 대출 시 3% 이자 중 2%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진도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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