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등 피해지 예산 투입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18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 19일까지 이틀간 나주, 화순, 고흥, 순천 등에 쏟아진 국지성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및 농경지 유실 피해 지역에 농업재해 복구자금 180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그에 따른 이자차액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읍면동)에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2%) 사업을 신청하면 농협이나 수협을 통해 신속하게 복구에 필요한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시군을 통해 자금 지원(이자차액)을 요청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농협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농가의 농업정책자금은 주로 비닐하우스 침수‧파손과 농경지 침수지역 농자재 구입, 축사 피해시설 개보수 또는 운전자금 등에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은 농업인은 1억 원, 농업법인은 2억 원의 한도 내에서 융자를 받았을 때 연 이자 3%를 부담하던 것을 도에서 2%를 지원해 농가는 실제로 1%만 부담하면 된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가에서 농업정책자금의 이자차액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농업시설에 대한 피해 정밀조사를 한 후 복구계획도 신속히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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