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 회의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경기도 빅파이(Big-Fi) 정책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청)

미래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공동위원장에 차상균 서울대 교수 선출
네이버, IBM,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서울대 등 전문가 22인 참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 빅데이터를 민간에 무료로 제공하는 ‘빅파이 프로젝트(Big Fi : Big-data, Free-information)’ 성공을 위한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첫 회의가 진행됐다.

첫 회의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빅파이 프로젝트 의지와 비전을 각 미래전략위원회와 공유하고 대내외에 프로젝트 추진을 알렸다.

도는 빅파이 프로젝트 정책 추진을 위해 도지사 직속 테스크 포스인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더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남 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다.

빅파이 프로젝트 4대 전략으로는 ▲빅파이 팩토리 설립 ▲4대 권역별 데이터밸리 조성으로 일자리 7만 개 만들기 ▲맞춤형 데이터로 도민 데이터 강화 ▲도정 참여로 창의행정 박차 강화 등을 발표했다.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는 빅데이터 분야의 민ㆍ관ㆍ학ㆍ연 전문가와 경기도의원, 관련 부서 실ㆍ국장 등이 참여해 빅파이 프로젝트의 전략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위원회 구성은 네이버, IBM,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서울대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22인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빅파이에 대한 도민의 기대를 담은 동영상 상영, 공동위원장 선출, 빅파이 추진(안) 추진발표, 사례발표, 빅파이 정책구현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등이 진행됐다.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공동위원장에는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 공학부 교수(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가 선출됐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우측)가 ‘경기도 빅파이(Big-Fi) 프로젝트’에 관해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청)

차상균 공동위원장은 “빅파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정보 수준에서 추진하기 좋은 정책”이라며 “지방정부에서 리더십을 갖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시범사례가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참여한 이종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은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전략’, 이승현 ITNIST 대표는 ‘데이터로 마을을 디자인하다’, 배수문 경기도의원은 ‘종이 없는 의정활동 방안’,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도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 마을공동체, 농업 등 각 현업분야 종사자도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 형식은 브레인스토밍으로 격식을 탈피해 빅데이터를 주제로 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빅파이 정책 구현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에서는 ▲개인 데이터의 활용 방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미국 오바마 정부의 빅데이터 활용 ▲공공 빅데이터와 개인 데이터의 관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정보활용 ▲빅데이터와 문화 등에 대해 논의됐다.

남 지사는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면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여러분이 토론을 통해 만들어준 것을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잡고, 도지사가 중심이 돼 빅파이가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빅파이(Big-Fi)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 6번째)가 경기도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청)

미래전략위원회는 도지사 직속 TF단으로 활동하며 데이터에 근거한 도정 현안 해결,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빅파이 프로젝트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세부 과제 등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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