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어깨와 손에 매달린 가방의 소리를 들어봐”… 가방의 소리展. (사진제공: 시몬느)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당신의 어깨와 손에 매달린 패션의 완성 아이템 ‘가방’이 들려주는 소리 한 번 들어보실래요?

‘BAGSATGE展 by 0914’의 네 번째 전시인 ‘가방의 소리展’이 오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로수길에 위치한 Bagstage, B2층 Gallery 0914에서 진행된다.

‘BAGSATGE展 by 0914’는 ㈜시몬느가 2015년에 론칭 예정인 브랜드 ‘0914’를 위한 전시 로 기존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의 차원을 넘어 핸드백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단순히 상품을 내세워 브랜드를 홍보하기 보다는 가방을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하고 그 안에 브랜드의 가치를 함께 녹여 내 ‘0914’만의 헤리티지를 구축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지난해 10월 ‘여자의 가방’이라는 테마로 첫 전시를 시작한 ‘BAGSTAGE展 BY 0914’는 올해 1월, 익숙하지만 그동안 논의 된 적 없었던 ‘가방을 든 남자展’ 그리고 지난 4월에는 과학과 예술의 이례적 만남을 선보인 ‘가방방정식展’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가방을 재조명하고 일상적 사물인 가방이 예술로 변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색 전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리고 7월, 네 번째 이야기인 ‘가방의 소리展’에서는 가방이 전달하는 새로운 감각적 자극인 ‘청각’에 대해 다룬다.

‘가방이 단지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리듬과 소리를 만들어낸다’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해 ‘가방이 만드는 리듬’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가방의 소리展’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 감독인 원일, 설치미술가인 마이클클레가와 오세인이 영상과 사운드 그리고 설치 미술이라는 3가지 예술언어의 결합으로 ‘소리와 리듬을 생산하는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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