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빗이끼벌레 발견, 환경단체 “수질오염 증거” (사진출처: YTN 방송캡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큰빗이끼벌레가 금강, 낙동강 등 4대강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질 오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대구 강정고령보 인근 죽곡 취수장에서 성인 손 한 뼘 크기의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큰빗이끼벌레는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으로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군체를 형성하면서 커지며 다 자란 큰빗이끼벌레는 축구공만해 지기까지.

큰빗이끼벌레의 99.6%는 물로 구성됐고 겉모습이 흉측한 해삼을 닮았다. 국내는 11종이 민물에서 서식하며 주로 정체수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측은 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 수질오염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어 수질오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큰빗이끼벌레, 세상에 이런 벌레도 있었네” “정말 4대강 사업한 뒤로 환경오염문제 정말 많아진 듯” “큰빗이끼벌레 외래종이라는 게 충격” “큰빗이끼벌레, 없애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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